정암 충주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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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여행시 아점으로 먹었던 식당입니다.
뭔가 한식메뉴가 땡겼던 날이라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요.
정식 메뉴라 솥밥이나 다양한 반찬들이 나와 취향 다른 사람들끼리 오기 좋은 곳 같아 기대하면서 왔습니다.

위치 및 주차

식당은 바로 도로변에 있어서 이런데에 식당이 있어? 하는곳에 위치해있어요.
자차 이용하는게 편하시구요.
식당앞에 주차공간은 있지만 그리 넓어보이진 않았어요.
해수욕장 바로 근처에 있어 물놀이 후 에너지 채우기에는 좋아보였습니다.
외관은 깔끔하고 주택을 개조한 느낌이 들었어요.

내부는 꽤 넓은편이었고 통창을 통해 보이는 바다 뷰가 너무 멋있었어요.
여행객들에게 맞춤인 식당인듯했어요.

메뉴

메인 메뉴는 홍합정식, 곤드레밥 정식이고 사이드로 감자전, 돼지불고기가 있어요.
정식 주문하면 솥밥+불고기+생선구이+찌개+10여가지의 계절반찬이 나온답니다.
저희는 홍합정식, 곤드레밥 정식 각각 주문해봤어요.
주문 후 솥밥이 지어지기 때문에 15분정도는 기다리셔야 해요.
먼저 반찬부터 차려지는데요.

너무 정갈하게 나와서 일단 보기만 해도 만족스러웠어요.
보통 반찬이 많으면 일부는 맛있고 일부는 맛없기 마련인데, 여기는 하나하나 반찬들이 제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반찬을 맛보니 메인이 더 기대되었어요.

곧이어 불고기와 된장찌개 생선구이가 나왔어요.
원래 저는 생선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겉에는 바삭하게 튀겨졌고 안에 생선살도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간장양념된 불고기 정말 집밥먹는것 같았고 된장찌개도 간이 딱 맞아서 많이 떠먹어도 부담 없었어요.
드디어 메인인 홍합밥과 곤드레밥이 나왔어요.

이름 그대로 홍합이 주인공인 메뉴인데, 정말 홍합을 아낌없이 넣어주셨어요.
크기도 큼직해서 먹기편하게 반씩 잘라주셨어요.
예상외로 아이가 홍합밥을 좋아해서 한그릇 금방 뚝딱했답니다.
곤드레도 가득가득!! 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넣어주셨네요.

김이 들어있는 그릇에 밥을 퍼내고 간장 양념장을 슥슥 넣어 비비면 향긋한 곤드레 향이 확 올라와요.

그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같이 나온 불고기나 다른 반찬들 얹어서 먹어도 맛있어요.
여기에 같이 나온 된장찌개와 같이 먹으면 최고!!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된장찌개의 맛이 곤드레밥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곤드레밥은 특히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만한 메뉴라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총평

정식답게 상차림이 푸짐해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요. 또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든 반찬들이라 맛있어서 완전 밥도둑이랍니다. 여행 중간에 든든한 한끼로 손색이 없는것 같아요.
한끼 제대로 먹었다는 만족감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정갈하고 건강한 밥상이라 누구와 가도 만족할 만한 곳인거 같아요.
양양 여행중 어디서 식사할지 고민된다면 식당 한번 방문해부시기 바랍니다.